책_갈피를_꽂다2024. 6. 17. 10:58

우리는 어린 시절 애니메이션을 보며 자랐고, 가장 순수했던 순간을 애니메이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은 애니메이션 속 문장들은 우리도 모르는 새 삶에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이 애니메이션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까맣게 잊고 지냈던 과거의 기억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어린 시절 친구와의 우정, 순수한 사랑, 운명적인 순간, 용기 넘치는 세계 말입니다.

1.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제75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과

제52회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상을 거머쥔 명작입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죠.

유바바는 치히로에게 일을 주며 원래의 이름을 빼앗습니다. 그리곤 센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주죠.

그러자 하쿠는 센에게 무슨 일이 있더라도 원래 이름을 절대 잊지 말라고 합니다.

유바바가 이름을 빼앗아 사람들을 조종한다면서요.

그렇다면 이름을 잊지 말라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물질만능주의가 도래한 지금. 우리가 이름, 즉 정체성을 잊지 않도록 조언하는 것입니다.

치히로는 자신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며,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죠.

이는 니체의 ‘초인’ 사상처럼, 고난을 통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2. 슬램덩크

 

『슬램덩크』는 스포츠 성장 만화로 이노우에 다케히코 작가의 농구 만화를 원작으로 합니다. 개성 있는

캐릭터들과 농구에 대한 완성도 높은 전문 지식이 가미된 것으로 유명한 이 작품은 각 캐릭터의 성격과 특징이 농구 포지션에 세밀하게 잘 맞아떨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슬램덩크』는 팀원들 간의 우정과 협력을 강조합니다. 백호와 그의 팀원들은 서로를 믿고 도와가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죠. 팀원들 간의 우정과 협력은 니체의 “친구란 내가 자유로울 수 있는 장소다.” 라는

말처럼, 서로를 통해 자유로워질 수 있는 관계를 상징합니다.

한계를 두지 않고 달려 나가는 백호는 『슬램덩크』 속 인물 중 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손꼽힙니다. 우리도 백호의 무모한 도전들처럼, 끊임없이 달려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 라따뚜이

『라따뚜이』는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픽사에서 제작하고 월트 디즈니에서 배급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작품은 프랑스의 요리 라따뚜이를 전 세계에 알린 영화로도 유명합니다.

『라따뚜이』의 레미는 생쥐라는 이유로 요리사가 될 수 없다는 한계에 부딪힙니다. 링귀니는 레미가 절대 될 수 없는 존재인 인간이면서도 레미의 재능을 가지지 못 해 슬픈 요리사죠. 인간이 될 수 없는 레미와

노력하지만 늘지 않는 요리 실력을 갖춘 링귀니의 만남은 우리가 늘 꿈꾸는 것일 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작품 속의 두 캐릭터를 통해 한계에도 굴하지 않는 꿈에 대한 열정편견 없이 다른 존재를 대하는 깊은 이해심을 볼 수 있습니다. 레미와 링귀니의 모습을 보며, 누구나 꿈을 이루어낼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겨볼 수 있길 바랍니다.

4. 겨울왕국

 

『겨울왕국』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개 봉한 영화로,

국내 디즈니 애니메이션 상영작 중에서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겨울왕국』에는 성격이 정반대인 자매 엘사와 안나가 등장합 니다. 엘사는 언니로 책임감이 강하며 묵묵히 자기 일을 해내죠. 누구에게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은 채 혼자가 되어가면 서까지요.

하지만 동생 안나는 밝고, 사람을 잘 믿고 순수하죠.

그런 안나는 엘사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이고, 철부지 같은 안나에게도 엘사는 제일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이죠. 동생의 안 전과 행복을 위해 도망친 엘사, 그리고 언니의 행복을 위해 언니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안나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게 합니다.

5. 너의 이름은

『너의 이름은.』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 화입니다.

이 작품은 개봉 당시 아름다운 영상뿐만 아니라 탄탄 한 스토리로 스튜디오 지브리를 뛰어넘는

작품이 나왔다는 찬 사를 받는 등 전 세계에서 큰 화제를 얻었습니다.

『너의 이름은.』에서 주인공 타키와 미츠하는 서로의 몸이 바뀌는 경험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게 됩니다. 이는 자아 탐색과 정체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죠. 특히, 현대 사회에서 개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이해하는 과정은 중요한 주제입니다.

『너의 이름은.』은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 이상의 감정과 여운을 남기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시간의 흐름과 재난 상황, 그 속에서 피어나는 환상적인 사랑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에 다양한 감정을 남깁니다.

이렇듯 어릴 적 보았던 애니메이션들은 깊은 의미와 감동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애니메이션은 어른을 위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잃어버린

순수함을 되찾고 현실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 한쪽에 늘 존재했던 시간,

바쁜 삶의 굴레에 잊고 있던 순간을 되찾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애니메이션의 세계로 다시 한번 떠나보세요

 

어느새 어른이 된 우리에게 어린 시절 보았던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이 위로를 건네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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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책갈피를 꽂다